1. 그냥 국으로 있었으면 오늘날 저 지경은 안 됐을 텐데 말이야. 국으로 : 제 생긴 그대로. 또는 자기 주제에 맞게 2. 그 여인은 맛깔 있어 보이는 점심상을 본치도 좋게 들여왔다. 본치 : 남의 눈에 띄는 태도나 겉모양 3. 청소를 시키면 그는 늘 쓰렁쓰렁 눈에 보이는 곳만 치우고 만다. 쓰렁쓰렁 : 1)남이 모르게 비밀리 행동하는 모양, 2)일을 건성으로 하는 모양 4. 아이들이란 자칫 한눈팔고 해찰하기 일쑤라서 가끔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해찰하다 : 1)마음에 썩 내키지 아니하여 물건을 부질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려 해치다. 2)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다 출처 : KBS 한국어능력시험 끝장 2.0 P.39~40
6월 18일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아쉽게도 1점을 내주어 졌다. 사람들은 경기 초반에 장현수가 시도한 무리한 패스로 인해 박주호가 부상당해 김민우가 투입됬고 김민우가 스웨덴에게 패널티킥을 주어서 졌다고 말한다. 인터넷에서는 경기에서 진 이유가 장현수에서 시작됬다는 단어로 장현수 나비효과라며 장현수 선수를 비꼬기도 했다.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을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도대체 언론은 왜 저런 여론몰이를 또 하는지 무책임하다. 남은 경기는 여론에 영향받지 않고 선수들이 뛰었으면 좋겠다.
허삼관 매혈기의 감명깊은 부분 발췌 아래는 본문 중 나오는 이야기. 방씨가 허삼관에게 물었다.“어때 피를 팔았는데 어지럽지 않은가?”“어지럽지는 않은데, 힘이 없네요. 손발이 나른하고, 걸을 때는 떠다니는 것 같은게...”“힘을 팔았으니 그럴 수밖에. 우리가 판 건 힘이라구. 이제 알겠나? 자네 같은 성안 사람들이 말하는 피가 바로 우리 촌사람들이 말하는 힘일세. 힘에는 두 가지가 있지. 하나는 피에서 나오는 힘이고, 나머지 하나는 살에서 나오는 힘이야. 피에서 나오는 힘은 살에서 나오는 힘보다 훨씬 더 쳐주는 법일세.” 방씨가 거들었다.“근룡이 말이 맞소. 내가 방금 피를 판 건 집을 짓기 위해서요. 두 번만 더 팔면, 집 지을 돈이 충분해지거든. 근룡이가 피를 판건 우리 마을의 계화를 마음에 두고 있..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충격적인 영화이다. 요즘 쇠약한 정신 때문인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를 읽고 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여친의 집을 방문했을때 제물로 바쳐질 것이란 느낌이 왔었다.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공포는 너무 잘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충격이 가시질 않았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백인들 중에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 있어서 주인공을 도와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감독은 그걸 무참히 부숴버렸다. 극한 공포와 차별의 환경 속에서 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진실로 누구일까? 영화 속에서 주인공에게는 단순히 누군가 흑인이라고 믿을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그 안의 영혼이 변질된 외부의 것이기 때문이고 뭔가 그냥 이상하기 때문이다 관객인 나는 마지막에 경찰차를 타고 온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