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도서(4)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죽는가/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발렌틴 투른/에코리브르 핵심 1.저자는 영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필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저자는 생각했다. 핵심 2.독일 법에 따르면 식품이 이미 쓰레기통에 들어가더라도 슈퍼마켓의 재산이라고 한다. 따라서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은 쓰레기통을 터는 도둑이다. 핵심 3. 사람들은 유통기한(Best before)과 소비기한(Use by)을 혼동한다. 소비기한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반면, 유통기한은 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못 먹는 것은 아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려지는 음식이 많다. 핵심 4. 독일의 '세계기아원조'는 2005년부터 매년 ..
제6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도서(3) 왜, 그리스 신화를 읽어야 하나요? /이상기 지음/자음과 모음 핵심1. 부엌의 신 헤스티아는 푸대접을 받는다. 아프로디테나 디오니소스가 나타나면. 핵심2.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외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란 예언을 듣고, 딸과 외손자인 페르세우스를 바다에 띄워버린다. 딸은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어 페르세우스를 낳는다. 세리포스 섬에 무사히 안착하고, 그곳의 왕의 도발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가져온다. 물론 제우스가 아테나와 헤르메스를 시켜서 페르세우스를 도와준다. 돌아오는 길에 공주도 얻고, 처음에 도발한 왕도 돌로 만들어버린다. 페르세우스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르고스로 돌아왔는데 어쩌다 보니 예언대로 외손자는 할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그냥 힘껏 던진 원반에 ..
제6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도서(2) 옛 그림에서 정치를 걷다/ 허균지음/ 깊은나무 핵심1. 옛 그림을 볼 때 작가의 의도를 보는 것이 중요 핵심2. 조선시대의 그림을 볼 때 서민들의 삶을 담은 풍속화만이 아니라 집권층들의 신념과 이상이 담긴 그림을 주의깊게 보는 것도 중요 핵심3. 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는 안견이 그렸지만, 그것을 그리게 한 안평대군의 생각과 의도가 중요. 몽유도원도는 현실세계를 묘사, 도화원으로 진입하는 단계를 묘사, 도화원 전경을 묘사하는 세 단계로 나뉜다. 계유정난 이후 수양대군에 의해 안평대군과 그의 측근들은 모두 제거되고 당시에 안평대군과 관련된 것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기 꺼려졌고 이에 몽유도원도 역시 칭송받지 못했다. 안평대군이 모임을 가지던 무계정사도 바로 철거됨. ..
제6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도서(1)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핵심 1. 게리 마샬 감독의 이라는 영화 속 등장하는 오페라는 다. 이 오페라는 이라는 프랑스 소설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핵심 2. 영화 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며, 영화 속에서 모차르트의 2악장이 등장한다. 핵심 3. 영화 에는 차이콥스키의 이 등장한다. 핵심 4. 영화 에는 베토벤의 가 등장한다. 핵심 5.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이 진행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폴란스키 역시 유태인으로 유년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머니를 잃었다. 이 영화에는 쇼팽의 이 등장한다. 쇼팽은 폴란드 출신이었다.
*다음은 라틴어수업이라는 책에 나오는 본문 중 일부이다. ‘카르페 디엠’은 원래 농사와 관련된 은유로서 로마의 시인인 호라티우스가 쓴 송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시구입니다.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카르페 디엠, 쾀 미니뭄 크레둘라 포스테로. 오늘을 붙잡게, 내일이라는 말을 최소한만 믿고. ‘카르페’란 말은 ‘카르포(과실을 따다. 추수하다)’라는 동사의 명령형입니다. 과실을 수확하는 과정은 사실 굉장히 고되고 힘들지만, 한 해 동안 땀을 흘린 농부에게 추수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일 겁니다. 그래서 ‘카르포’ 동사에 ‘즐기다, 누리다’란 의미가 더해져 ‘카르페 디엠’, 곧 ‘오늘 하루를 즐겨라’라는 말이 됐습니다. 시의 문맥상 ‘내일에 너무 큰..
*다음은 철학의 힘이라는 책에 나오는 본문 중 일부이다.(P.26~29) 삶은 왜 불공평한가? 불평등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하는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보기에 삶이 불공평해지는 주요 원인은 놀랍게도 가족이었다. 첫째, 가족은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채 태어난다. 둘째, 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다르다. 셋째, 가정교육을 포함해서 교육 수준이 다르다. DNA, 재산, 교육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이 세 가지가 나오는 곳이 바로 가족이다. 결국 인간의 불평등은 가족이라는 제도에서 기인한다. 엥겔스는 불평등을 유발하는 조건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족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삶은 구조적으로 불공평하다. 가족은 가장 불평등한 조직이며 불평등한 관계다. 부모, 자식, 형제, 동생 등 가족 구성원은 위계질서에 놓..
이야기는 과거에서 시작한다. 아, 물론 1987년의 이야기말고 나의 이야기. 예전의 나는 인간을 행동하는 자와 행동하지 않는 자로 구분했다. 왜 그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나는 나를 행동하지 않는자에 포함시켰을 것이다. 선을 그어놓고 경계 너머의 저 세상을 동경했던 것인지 나의 고상함에 취해 경계를 고수했던 것인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게으르고 무딘 사람이었다는 기억만 확실하다. 아, 물론 이것도 현재의 이야기. 다만 약간의 다른 게으름이랄까. 과거의 게으름은 마치 대낮의 거리를 쏘다니는 길고양이의 한가로운 게으름이 아니었다. 그것은 마치 어느 시골 대장간 구석에 먼지가 수북히 쌓인 오래된 망치의 게으름이었다. 본디 망치는 스스로 게으를 수 없다. 망치의 게으름은 대장장이에게 달려..